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보가미네 학원/예비 학과 (문단 편집) == 비밀기지 == 작중 후반부부터 료코의 기억이 회복되는 동시에 그 속에 잠들어 있는 [[에노시마 쥰코]]의 인격도 깨어난다. 물론 당시 시점에선 아직 료코=쥰코가 밝혀지기 전이기 때문에 굉장히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묘사들이긴 하지만 진실을 알고보면 이쯤부터 중간중간에 료코의 의식이 죽고 쥰코가 몸을 지배했다는 사실이 추측된다. 여튼 료코는 <초고교급 첩보원>인 카미시로 유우토와 잠시 헤어진 후 머리 속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자신이 자신의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걸 느끼게 된다. 괴로워하는 그녀에게 에노시마 쥰코가 말을 걸고[* 사실은 쉽게 말하면 한 사람 내면의 두 인격의 대화] 둘의 대화가 끝난 후 료코는 정신을 잃게 된다. 정신을 든 료코는 어느 콘크리트 방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마 "쥰코"가 이곳에 왔을 것이다.] 당황해서 출구를 찾지만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당황하는 그녀에게 다가온 건 '''모노쿠마 가면을 쓰고 있는 메이드'''.[* 정황상 유키조메로 추측 되어지고 있는데...절망편 9화에서 유키조메가 결국 타락한 설정이 보이면서 유키조메가 그 메이드일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료코의 요구에 따라 그 메이드는 그 장소에 대해 설명한다. 그곳은 '''서지구의 지하'''였다.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이단(mutant)"이라고 부르고 있다. 정확히 얘기하면 예비 학과가 있는 서지구 있는 "폐쇄된 미스터리 클럽 하우스의 지하"라고 한다. 이곳에 있는 학생들은 '''예비 학과 내에서도 이단으로 취급되는, 그래서 본인들만의 비밀장소가 필요했던''' 사람들이다. 시설 내부는 상당히 크며 공포 소설을 읽는 느낌도 난다. 료코가 있던 콘크리트 방도 사실 이들에게는 하나의 즐거움의 장소였다. 스스로를 가둬서 고통을 주고 그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곳이다. 이러한 콘크리트 방은 한두 개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으며, 복도도 무지하게 길고 어두컴컴하다. ~~지하감옥~~ 그리고 그 곳에서 나오면 일종의 광장 같이 좀 더 큰 곳이 나오는 데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모니터만 보고 헤벌쭉하고 있는데, 모니터에 나오는 것은 [[모노쿠마]](…). 소설 내에선 이곳에 있는 학생들이 뭐하는 곳인지는 결국 밝혀지지 않지만, 본편을 플레이했다면 알 수 있는 장소. 이곳이야말로 [[키보가미네 학원]]내의 절망 집단의 본거지이다. 다만 본편에선 학원 내에는 2명의 절망만 있다고 하는데, 이건 본과의 능력자인 <초고교급 절망>만 한정해서 부르는 듯 싶다. 그러니까 <초고교급 절망>이 그 절망 신봉자들 중 소수의 정예 지도자 그룹이라면 여기 있는 이들은 그들을 따르는 다수의 군중들 같은 느낌. 료코는 이들이 단체로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옆에 있는 메이드에게 뭐냐고 묻자 그녀는 퍼레이드라고 대답한다. 료코는 밖에서 말하는 퍼레이드인 데모로 이해하지만, 메이드는 그것과 다르다고 설명한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혁명'''의 준비. 이들은 자신들의 혁명이란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키보가미네 학원을, 나아가 세계 전체를 바꾸게 될 중대한 사건]]이라고 설명한다. 이로부터 추측해볼 때 저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이란 이와 같이 점조직으로 퍼져 있던 동조자들이 한꺼번에 들고 일어나서 난장판으로 만든 것과 유사하게 전개된 것 같다. 이곳에 있는 학생들이야 없는 자의 불만 때문이지만, 있는 자의 절망을 상징하는 쥰코나 무쿠로처럼 사회의 상층부까지 이들이 파고 들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일종의 전 세계구급 사이비 종교 비슷한 느낌~~ 메이드와 말을 하다가 그녀는 갑자기 미친 듯이 키보가미네 학원과 카무쿠라 이즈루, 나아가 "희망" 자체에 대해 미친 듯이 분노를 쏟아내며, 절망만이 발전의 원동력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막 내뱉기 시작한다. 뭔가 낌새가 이상함을 느낀 료코는 달아나려 하지만 갑자기 어떤 안내방송이 울리고 모니터의 내용이 바뀌고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니터을 응시한다. 하지만 모니터에 나오는 것은 '''키보가미네 학원 학생들이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죽이는 비디오 영상이었다.'''[* 이 동영상의 내용이 어떤 남학생이 다른 남학생을 파이프로 죽이고, 나도 살고 싶다고 어쩔 수 없다고 멘붕해서 덜덜거리는데 갑자기 위에서 의자더미가 떨어져서 그 남학생도 죽는다. 위에서 그걸 떨어뜨린 남학생도 막 어쩔 수 없었다면서 멘붕한 채로 살려달라고 외친다. 죽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으며 비틀비틀 걸어가던 그 남학생은 다른 여학생한테 쇠파이프로 습격당해서 죽는 내용이다.] 이 비디오는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을 비디오로 찍어온 것.[* 하지만 애니에서는 잔인함과 절망감을 추가했는지, 까먹었는지는 몰라도 저런장면 일절 안나온다.] 물론 이것을 찍은 당사자는 사건의 주동자 [[에노시마 쥰코]]. 그리고 이처럼 절망 속에서 파멸하는 인간의 모습들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니터로 보고 있던 것이였다. 료코는 그 중 한 남자에게 맨날 이런 것을 보냐고 물어보자, 그 남자는 맨날 보는 건 아니고 이번에 5680번째 라고 답한다(…). --맨날이 아니라 하루에 15번씩 봐도 5680번은 못 채운다-- 료코는 이들과 그 비디오 내용에 역겨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이 이들이 찍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더라도 이런 걸 맨날 보면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달아난다. 달아나던 와중 그녀는 어떤 쇠창살이 달린 감옥 방에 있는 노인 2명을 발견하게 된다. 한 명은 눈이 파졌지만[* 단간3 절망편에서 에노시마가 홍체 인식을 위해 눈알을 숟가락으로 파버린 이로 추정.] 다른데도 성한 곳이 없는 상태였고, 다른 한 명은 이미 시체였던 상황. 이 노인은 료코와의 대화를 통해 이곳에 있는 이들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구출을 요청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겠다고 얘기한다. 그 노인은 위의 카무쿠라와 관련된 사실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이들이 키보가미네 학원을 멸망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들은 바로 평의위원회 위원들이었다. 이 시점에서 평의위원회는 벌써 5명 중 2명은 [[이쿠사바 무쿠로]]에 의해 죽고, 2명은 행방불명되는 등 사실상 해체된 상황이었다. 행방불명된 2명이 이곳에 있던 것. 이 노인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평의위원을 구하려고 하던 료코는 갑자기 온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갑자기 몸이 뜻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는 "우푸푸푸푸푸"라고 막 웃기 시작하면서, 도망치는 것을 도와줄 것을 구걸하는 평의위원보고 "유감이지만 구해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너의 절망에 빠진 얼굴은 어느 정도일까?"라며 비웃는다. 다음 순간 료코는 몸의 통제권을 되찾고, 그녀 나름대로는 방금 말했던 사람이 다른 어떤 잡으러 온 사람인 줄 알고 평의위원은 냅두고 줄행랑으로 도망치게 된다. 물론 그 평의위원의 입장에서 보기엔 달랐겠지만……. 이러나저러나 그곳에서 탈출하고 료코는 기력이 다해 마츠다의 연구실 침대에서 그대로 뻗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